듀크의 사진 이야기 (조류 and 해달별)

수컷 날개깃아래에 M자형의 무늬.... 그 동안 이런게 있는지 몰랐다. 개체마다 무늬가 흐린녀석도 있고 이녀석처럼 아주 선명한 녀석도 있다. 어린 녀석의 무늬가 선명한지. 나이든 녀석의 것이 선명한지는 모르겠다. 보통, 나이들수록 무늬는 희미해지는 것이 아닐까? 그래서 어린 수컷으..

마음에 드는 사진은 없지만 풍경속에 녹아든 녀석들의 모습이 보기가 좋다. 제대로 핀 맞춘 사진 한장 건져 보려고 노력 중이다. 1년 뒤에는 가능할까? 일 마치고 집에 오면 피곤해서 그냥 잠이 들었다가 새벽에 깨어난다. 내일 다시 도전하러간다. 이제 서서히 벼베기가 시작 될테고 녀석..

이런 자세는 완전히 매랑 똑같은 자세이다. 그냥 이것은 비둘기조롱이 암컷이 아니라 매라고 올려두어도 자신있게 매가 아니라고 할 사람이 거의 없을 듯하다. 등판 색감에서 부터 무늬 꼬리날개까지 거의 매처럼 보인다. 그러나 녀석은 엄연히 비둘기조롱이 암컷이다. 배에 난 무늬가 매..

자주가다 보면 많은 것을 담을 수 있다. 게으름뱅이 수컷이다. 멀리가기 싫어 조금가다가 내려앉아 쉰다. 어쩌면 현명한 선택인지도 모르겠다. 에너지를 최대한 비축하여 먼길을 가기위한 에너지로 사용할 테니.... 옆에서 보는 모습이랑은 다른녀석이라는 느낌이 든다. 많은 모습을 담았..

일부다처제.... 재미있는 녀석들이다. 수컷의 개체수가 암컷에 비해 많이 차이난다. 암컷에 비해 까칠하다. 그리고 개체마다 각각의 개성이 있는지.. 암컷에 비해 까칠하긴 하지만 어떤 녀석은 암컷마냥 무던한 녀석들도 있다. 다른 녀석들보다 먼저 와서 이미 이곳 환경에 어느정도 적응..

날이 밝으니 황금들녘의 노란색 물결이 너무 밝게 나온다. 이제 막 도착하는 녀석도 있고 이미 도착해서 여기 생활이 익숙해진 녀석도 있다. 아직 벼를 베지 않아 녀석들이 사냥할 곳이 많다. 작은 녀석들이 엄청난 거리를 여행한다고 한다. 몽골,러시아에서 우리나라를 거쳐 인도를 지나 ..

미래를 본다는 것은 무서운 일이다. 비둘기조롱이에 왠 미래? 달리 일기를 쓰지 않기에 그냥 나중에도 기억하기 위해서..... 비둘기조롱이를 담으면서 암컷보다는 수컷에 더 많이 신경을 쓰면서 담았지만 예민한 녀석 암컷처럼 거리를 잘 주지 않는다. =============================================== ..

가을이라 쓰고 캐논af 비둘기조롱이를 담으면서 오늘은 중앙점 af 하나만 사용하였다. 존af로는 촛점이 안드로메다로 다 가면서 핀을 못맞춘다. 그냥 카메라에 맡기고 끝까지 해볼까 하다가, 흐린날이라 그런지 비둘기조롱이가 하루종일 근처에서 사냥을 해서 이런 날 만나기도 힘들것 같..

때가 되니 녀석들이 다시 찾아 온다. 아직 이른 시기 인지 까치들의 견제가 심하여 한 곳에 오래 있지 못한다. 먹은 것 없이 열심히 날아와서 인지 겨우 한방울 나온다. 1.1방울 나오다가 0.1 방울은 어디로 사라지고. 수컷 담아볼려니 먼곳에서 겨우 요렇게 한컷 담았다. 시작은 겨우 이렇..

나의 적의 적은 동지가 아닌 여전히 적이다. 새홀리기 2마리와 싸워 자신의 영역을 지켜낸 황조롱이 그리고 집요하게 새홀리기를 따라다니며 괴롭힌 까치 그 둘이 만났다. 그러나 그 둘은 동지가 아닌 여전히 적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