듀크의 사진 이야기 (조류 and 해달별)

몇 번이나 갔는데 제대로 만난 것은 한 번뿐.... 이제 갈 시간도 없는데...

참매 부부

참매가 앉은 나뭇가지 아무리 해도 화각이 나오지 않는다. 나뭇잎 사이로 간신히 간신히 보인다 싶으면 불어오는 바람에 나뭇잎이 살랑거리며 다시 참매를 가린다. 오히려 그래서 자연적인 녹색 필터를 낀 효과를 얻었다.

왕숙천에도 칡부엉이가 있었다는 사실을 아는 사람은 거의 없을 것이다. 지금은 하천 정비로 인해 나무들이 베어져 오지 않지만, 2년 전까지도 칡부엉이가 3월 말까지 있다가 어느날 조용히 사라졌었다. 길에서 너무 가까운 곳에 있고, 낮시간에는 움직이지도 않아 두어번 사진 찍고는 갈..

오랫동안 참매를 담기 위해 노력(?)은 했는데 그동안 담은 것들은 마음에 드는 사진들이 없었다. 올 겨울 목표가 참수리 대신 참매와 매를 담는 것이었는데 어째 참수리만 담게 되어서 목표는 목표로 끝나나보다 했는데.. 우연찮게 참수리 기다리다가 참매를 담게 되었다. 참수리 등짝샷 ..

왕새매. 이 녀석은 칼깃 갯수 세기가 힘들다.

왕새매의 비행실력을 아는지. 왕새매의 특징을 알아 자신들에겐 위협이 되지 않는 다는 것을 아는지 왕새매의 출현과 접근에도 매는 별 신경을 쓰지 않는다.

오랫만에 황조롱이... 지금쯤 포란 중일텐데...

까마귀들도 새끼를 키우려고 집을 짓는지 참매가 가까이 있는 것을 싫어해서 멀리 내쫓을려한다. 지금쯤 참매도 둥지에서 알을 품고 있을지도 모르는데.. 올해도 참매둥지 찾기는 그냥 넘어가야겠다. 다른 녀석 사진이 많이 필요해서 내내 멀리 좀 다녀야 할까 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