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반복 매를 담으러 가면 반복되는 일상 중 하나. 지정석에 앉고 뛰어내리고 하는 장면들을 매년 담으면서도 또 담고 있고... 때로는 나무에서 훌쩍 뛰어내리는 장면을 보면 너무나 쉽게 느껴져 나 역시 바람을 탈 수 있을 것 같은 생각이 들때도 있다. 하지만 현실을 그렇지 못하다는 사실을 알기.. 조류사진(bird)/송골매 2016.03.03
매-감을 잃다. 매를 담으러 갔지만 감을 잃었는지 셋팅이 잘못되었는지. 파인더에 넣는 것도 따라가는 것도 되는데 촛점이 맞질 않는다. 작년엔 다른 셋팅으로 담았고 그 후로 셋팅을 바꾸어서 한강에서도, 비둘기조롱이도 잘도 담았는데 이번에 아주 예전에 초장기때 느낀 그런 느낌이 들면서 왜 이러.. 조류사진(bird)/송골매 2016.03.01
매-섬 그냥 매를 보러 가지 않아도 섬에서 미친 듯이 헤매고 다녔던 것이 그리울 때가 있다. 다른 사람 눈치 안보아도 되고 절벽 끝에 누가 올까 걱정 안해도 혼자서 편안히 새를 기다릴 수도 있고, 달리 편법으로 찾아 올 수도 없어서 좋고 그래서 섬이 좋다. 마음 편하게 새를 담을 수 있어서.. 조류사진(bird)/송골매 2015.07.14
매-송골매 얘네들이 진정한 송골매이다. 이제 태어난지 1년이 안된 녀석들. 정말 오랫만에 새끼를 본다. 2011년 처음 새끼매를 본 후 이번이 두번째이다. 조류사진(bird)/송골매 2015.06.29
매-공중급식 배경이 그리 좋진 않고, 거리도 가깝진 않지만, 이런 장면 볼 수 있다는 것만 해도 기분 좋은일... 갑자기 어두운 절벽으로 가 버리면 촛점 잡기가 정말 쉽지 않다. 카테고리 없음 2015.05.14
매-본능 태종대에선 보지 못하던 모습을 본다. 새끼를 지키려는 본능 둥지는 보이지도 않는 절벽 너머에 있는데도 내게 더 이상 가까이 오지 마라는 신호를 보낸다. 그래서 한 곳의 상황만으로 매를 평가해서는 안된다는 것을 알게 된다. 그동안 참 쉽게 매를 담았다라는 생각도 해 본다. 조류사진(bird)/송골매 2015.05.13
매-암컷 육추 기간 중에는 수컷의 임무는 사냥이 주이고. 암컷의 임무는 둥지 주변 경계와 새끼에게 먹이 제공하는 것 이게 주라고 생각했는데.. 둥지 주변에 특별히 위험이 없으면 암컷도 수컷의 사냥을 보조하는 역할을 하는 것으로 보인다. 조류사진(bird)/송골매 2015.05.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