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 7일 이후 66일간의 새홀리기에 올인한 탐조.
A지역 : 우리집 근처 한마리가 하늘 높이 사냥다닌다. 차로 다니면서 6-7회 찾다가 포기, 들어가지 못할 곳이 너무 많다.
B지역 : 5월 19-6월 7일까지 관찰, 그 이후 행방 묘연 해짐, 근 60일 가까이 근처 야산 전부 뒤졌지만 가끔 사냥하러 다니는 모습만 봄.
약 10일간의 텀으로 가끔 모습을 보여줘 포기도 못하게 함.
C지역 : 약 4년 전부터 새홀리기 사냥 모습만 본 곳으로 다니면서 유심히 보던 곳. b지역의 녀석들 포기 한 다음날 발견.
B지역에서 4Km 거리라 내가 보았던 녀석이 아닐까 의심.
D지역 : 길 가다 몇 번 봐서 근처에 있을 것이라 짐작. 결국 철탑 위의 새끼에게 먹이 주는 새홀리기 발견. 보통의 철탑보다는 낮지만 그래도 상당한 높이.
E지역 : a지역을 제외하고 집에서 가장 가깝지만 위 지역전체와 방향이 반대라 몇 번 확인만 하고 포기.
위 지역 전체가 집에서 18km 이내. 매일 다니는 길(E지역 제외)
이쁘다. 새끼를 키우느라 힘들었을텐데... 90도로 올려다 볼려니 힘들다.
둥지 근처 낮은 언덕 위 수풀 속, 더워서인지 몇개 있는 고사목에는 앉지 않고 아카시아 나무 꼭대기에 앉던지 이렇게 나뭇잎에 가리는 고사목에 앉기에 담기가 참 힘들다. 소리는 나는데 찾지 못할 때가 부지기수이다.
녀석들을 놓친지 66일 동안, 야산 두 곳을 샅샅이 뒤지며 다녔다. 심지어 비 오는 날에도......, 조금만 더 찾으면 있을 듯하고, 포기하려고 하면 먹이를 물고 날아가는 모습을 보이고 해서 한번 만 더 하다가 보니 근 60일을 녀석들 찾는데 시간을 보냈다. 그리고 비온 후, 마지막으로 야산 탐조 후 포기를 했다.
탐조를 나갈 수도 있는 날, 그냥 하루 종일 집에서 빈둥거리다가 오후 시간 오랫만에 아이 학원까지 차 태워주고, 가는 길에 C지역의 둥지를 발견한다. 포기 한 다음날, 우연히 다시 만났다. 녀석들과의 만남은 항상 이랬다. 우연한 만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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