앞에 올린 사진과 반대 편으로 나는 매... 생각이 많다.. 오늘 모처럼 참매 둥지를 둘러보러 갔다. 사람들이 많이 촬영하던 첫번째 참매둥지는 그 동안 사용하지 않았는지 둥지가 완전히 허물어져 내렸다. 길가에서 보이던 두 번째 참매둥지를 튼 나무는 말라 죽었다. 예전부터 그랬는지는 모르겠다. 매번 산 등성이에서 내려다 보기만 했고, 여기서 둥지를 튼 것을 못 보았기 때문에 둥지가 있다는 정도만 알았기 때문이었을 것이다. 그리고 세번째 둥지.... 첫번째 둥지에서 멀지 않고, 두번째 둥지에서도 그리 멀진 않았는데 그 동안 몰랐던 곳이다. 둥지가 보이는 곳 주변에 사람들이 다녔던 흔적들이 보인다. 작년에 둥지를 틀었던 곳일까? 올해는 둥지를 틀까? 새로운 가지를 올려 놓은 흔적일까? 아니면 새로운 가지들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