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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대 편으로..

앞에 올린 사진과 반대 편으로 나는 매... 생각이 많다.. 오늘 모처럼 참매 둥지를 둘러보러 갔다. 사람들이 많이 촬영하던 첫번째 참매둥지는 그 동안 사용하지 않았는지 둥지가 완전히 허물어져 내렸다. 길가에서 보이던 두 번째 참매둥지를 튼 나무는 말라 죽었다. 예전부터 그랬는지는 모르겠다. 매번 산 등성이에서 내려다 보기만 했고, 여기서 둥지를 튼 것을 못 보았기 때문에 둥지가 있다는 정도만 알았기 때문이었을 것이다. 그리고 세번째 둥지.... 첫번째 둥지에서 멀지 않고, 두번째 둥지에서도 그리 멀진 않았는데 그 동안 몰랐던 곳이다. 둥지가 보이는 곳 주변에 사람들이 다녔던 흔적들이 보인다. 작년에 둥지를 틀었던 곳일까? 올해는 둥지를 틀까? 새로운 가지를 올려 놓은 흔적일까? 아니면 새로운 가지들이 ..

옛 추억을 떠올리며

예전 처럼 블러그들이 활발한 활동을 하진 않지만, 지난 날의 기억들을 되돌아 보기에는 블러그가 참 좋다. 내 사진들을 한 곳에 모아두고 보기도 쉽고, 지금은 어디에 있는지조차 모르는 사진들이 금방 나를 맞아주어서 좋기도 하다. 그때나 지금이나 별로 나아지지 않은 포토샵 편집실력도 비교되기도 한다. 그때 보정한 사진이 최근에 다시 보정한 사진들보다 보기에 좋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