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끼의 첫 비행. 둥지에서 이미 날개짓은 충분히 했기때문에 날기야 하겠지만 좀 불안하지 않을까 했는데 나는 것은 전혀 문제가 되지 않는다.
숲까지 날아갔다가 한바퀴 돌아서 둥지로 다시 돌아온다.
어미와 비교하여 날개폭 비율이 더 넓고, 꼬리깃도 아직은 좀 짧은 것처럼 보인다.
새홀리기 특유의 잦은 날개짓보다는 활공을 하는 듯 날개짓 몇 번하지 않고 날아들어온다.
착륙하는 자세는 어미와 똑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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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처럼 아침부터 여름날씨처럼 덥다. 새들도 더운지 고사목엔 한마리도 앉아 있지 않고 아카시아 그늘 밑으로 피신해있다. 간신히 두마리를 찾았지만 한마리는 어디 있는지 찾지를 못했다. 오전내내 그늘 아래서 쉬기만 한다. 배도 고플텐데 새벽녘에 새라도 먹었는지 밥 갖다달라고 울지도 않는다.
점심먹고 나서 다시 찾은 녀석들 이번엔 2번 고사목에 다 모여있다. 그긴 있어도 담기 싫은데..... 어미의 먹이 전달도 계속 고사목에서 이어지고 하얀 하늘과 얼기설기한 나뭇가지 때문에 담아도 다 버려야 한다는 것을 알기에 일찌감치 포기하고 숲을 나온다.
가끔 어미처럼 사냥하고 싶은 지 멀리까지 나가서 사냥연습하고 들어오기도 하고 어미를 따라 날아갔다 오기도 하지만 아직은 그 횟수가 한 두번에 그친다. 아카시아 나무를 배경으로 하는 먹이전달식은 더 담고 싶은데 그곳에선 오래 앉아 있지를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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