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달별(astro)/해 달 별

은하수 아래 캠핑

듀크 박지택 2013. 6. 11. 21:40

6월달에만 두번이나 은하수를 보러 화천으로 갔다.  1000m의 고산지대라 날벌레도 없고 한기마저 느껴지는 곳에서,

텐트를 치고 망원경을 설치하고 밤하늘의 반짝이는 별을 보고,  무지개처럼 걸쳐있는 은하수를 바라보았다. 


그리고 또 한번은

내 오랜 소원인 비박, 돗자리만 편채로 침낭속에 들어가 밤하늘을 올려다 보며, 은하수 무지개 아래에서 단잠을 잤다. 

문득 어린시절...    동네 사람들이 돗자리위에 모여 여름밤을 보내던 때가 기억난다.  

그때 우리반 여학생 곁에서 가슴이 꽁닥꽁닥 뛰던 생각이 문득 떠오르는 밤이었다.  


날씨가 맑은 밤이 찾아오면 밤의 유령마냥 밤하늘의 은하수를 찾아 집을 나선다.    




부연:  

은하수는 10mm 광각으로 담아도 2장을 이어 붙어야 합니다.  이사진은 14mm(크롭바디 렌즈) 세로사진 9장을 이어 붙인 파노라마 사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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