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논 7d에서는 iso가 400만 되어도 화질이 자글자글하고 그 이상이 되면 대부분 버려야 했던 시절, 나름 1000까지 높여 사용하기도 했지만 그때는 새벽녘 어쩔 수 없는 상황에서나 사용했지요...
7d mark2로 넘어가면서 iso 500에서도 잘 사용했고 아쉽긴 하지만 1200에서도 사용하긴 했지요... 역시나 그 이상이면 그냥 다 버리는 사진이 되었지요...
P&I 첫째날 현장 예판도 한다는 이야기 듣고 바로 가서 예판 구입하고 23일 방문 수령했지요.
1. 고감도 노이즈
풀프레임 카메라를 써 본적이 없기때문에 비교할 수는 없지만, Iso 6400의 고감도 사진도 사용할 수 있다는 결론을 얻었다. iso를 자동으로 놓고 셔트 스피드와 조리개를 조정하면서 촬영해도 된다. 이럴때 숲속에서와 같이 어두운 상황에서는 메뉴상 아무런 조정없이 최대 iso는 6400으로 셋팅되면서 촬영된다. 새벽이나 숲속 등 어두운 환경에서 촬영해야 할 때 예전보다 편하게 촬영할 수 있게 되었고 아쉽지만 버렸던 사진들이 많이 줄게 될 것 같다.
아래 사진은 숲속 어두운 환경에서 촬영, 셔터스피드 1000으로 두니 자동iso는 6400으로 셋팅되면서 촬영된 사진. 노이즈가 많긴 하지만 화질이 뭉개어지지는 않았다.
토파즈디노이즈Ai로 처리 한 사진이 아래.. 이정도면 실사용해도 아무런 문제가 없을 것 같다.
2. 화소
3250만 화소로 조금 작게 사진으로 담겨도 편집시 크롭해도 충분한 사이즈를 얻을 수 있어 좋다. 내컴퓨터가 2014년도 14인치 노트북으로 하드는 ssd, 메모리는 16g 사용하는데도, 포토샵 로딩시간이 예전보다 조금 길어졌지만 참을정도는 된다. 용량이 늘어난 만큼 메모리 카드도 바꾸어야 한다. 7d mark2에 사용 중인 sandisk 32g 30 메모리로 촬영했는데, 연사는 잘 작동되는데 연사 후에도 한참동안 메모리에 기록한다는 빨간 불이 들어온다. 고용량, 고속의 메모리카드로 바꾸어야 겠다.
cr3 뷰어와 camer raw 파일을 다시 설치해서 이미지들을 편집하고 보는데 아직은 다소 불편하다.
3. AF 검출능력
새를 파인더에 잘 넣기만 하면 바로 검출해낸다. 이전의 dslr보다 검출능력이 좋아졌다는 것을 느꼈다. 촬영대상을 동물로 설정하고 촬영하니, 새들의 눈도 잘 찾아서 af를 맞추어 준다. 곤충들 역시 눈을 제대로 찾아낸다. 다만, 곤충의 몸에 강렬한 점이 있는 경우엔 그 점을 눈으로 인식하는 경우도 있다. 눈이 보이지 않는 뒤를 돌아보는 새들의 머리도 잘 찾아간다.
먼 거리의 새들은 물위에 있건 하늘 배경으로 있건 잘 찾는다. 하지만, 가까운 거리에 있는 참새 같은 경우엔, 배경이 어지러운 경우에는 af 영역을 원포인터나 스팟원포인터로 줄여야 검출해 낸다.
4. AF 추적능력
예전의 dslr의 촛점 설정방식은 같다. 설정 방식은 같지만, 새들을 검출해 내고 나서는 화면 전체에서 새들을 계속 추적해나가는 추적능력도 상당히 좋다. 캐논, 니콘, 소니의 최상급 바디들을 사용해 보지 않아서 이들 카메라와 비교할 수 없지만, 이정도의 추적능력이면 상당히 만족한다. 다만, 뷰파인더에 새를 넣을 수 있고 촛점 영역에 새를 맞추어야 해서 이것은 아직 쓰는 사람의 능력에 따라야 다를 것 같다.
af 추적능력이 좋아짐으로 인해 예전보다 훨씬 편한게 촬영할 수 있게 되었고, 첫장만 잘 잡으면 그 다음 부터는 af가 계속 새에게 맞추어져 가기 때문에 더 많은 사진을 얻을 수 있게 된 것 같다. 뷰파인더 안에서 새가 움직일 경우에 계속 추적하면서 촬영하기 때문에 조금만 카메라를 사용할 수 있으면 새사진이 쉽게 느껴질 수 있을 만큼 발전했다는 것을 느낄 수 있었다.
다만, 아주 가까운 거리의 경우, 뷰파인더 속에서 휙 지나가는 새는 초점이 잡히기도 전에 지나가기 때문에 역시나 굉장히 어렵다.
5. 전자파인더
단점을 굳이 찾고 말하라고 하면, 파인더 사용이 불편했다. 아직 전자파인더에 익숙하지 않아서이기도 했지만, 파인더에 눈을 붙이지 않으면 캄캄한 상태라 그 상태에서 한 번에 새를 넣지 못하면, 눈을 뗀 후 새를 찾은 후 다시 전자파인더를 보아야 하는데 가만히 있는 새는 그나마 좀 나은데, 위치가 금방 바뀌고 빠른 속도의 새홀리기는 7d m2로 담을 때보다 상당히 불편했다. 익숙해져 적응을 해야 하는데 쉽진 않을 것 같다.
100%의 시야율을 가지고 있을 것이지만, 크롭이 되다보니 800mm로 보게 되는 뷰파인더의 시야는 굉장히 좁게 느껴지고 망원경처럼 파인더의 필요성이 느껴졌다. 고화소의 플프레임으로 넓은 시야로 보면서 촬영 후 나중에 사진은 크롭하는 것이 어떨까 하는 생각도 들게 되었다.
af 추적 능력에서도 언급했지만, 뷰파인더 속에서 움직일 때는 계속 추적할 수 있기 때문에 풀프레임 카메라일 경우엔 뷰파인더로 보는 전체 화각이 넓기 때문에 새에게 계속 af 들어간 상태로 촬영할 수 있기에 장점이 될 것 같다.
6. 화질
최신의 카메라끼리 비교해야 겠지만, 내가 가진 카메라와 비교해서도 af 성능이 좋아지다 보니 깨끗하게 담겨지는 사진도 많아지고 덩달아 화질도 좋아진 것처럼 느껴졌다. 최고의 화질과 고화소의 카메라를 사용하고도 보통의 사진을 뽑는 사람도 있고, 다소 저사양의 카메라와 렌즈로도 보통이상의 사진을 뽑아내는 사람도 있으니, 화질의 개선엔 더 이사의 바램이 없다.
7. Is기능(손떨림방지기능)
예전 카메라에서는 렌즈의 손떨림방지기능을 켜 두긴했지만, 손떨림 방지기능이 사용되고 있는지 의심이 갈 때가 많았지만, r7에서는 '아, 지금 손떨림방지기능이 작동되기 시작했구나, 잘 작동하는데' 하는 것을 금방 체감할 수 있을 정도로 잘 작동하는 것 같다. is2의 렌즈는 렌즈자체의 손떨림방지 기능과 r7의 자체 손떨림 방지기능 까지 함께 작동된다고 하니 그 체감정도가 더 확실한 것 같다.
8. 컨터롤러링 어댑터
새사진의 장초점 렌즈들에는 ef-eos R 변환어댑터만으로도 충분하다. 왼손으로 렌즈를 받쳐야 하는데 컨터롤러링을 돌리는 것은 거의 불가능하다. 10만원 정도 비싼 컨터롤러링 어댑터를 살 필요는 없다.
9. 크기 및 무게
7d m2 보다 크기는 많이 작아진 것 같다. 손이 큰 사람에겐 카메라가 작다는 것을 느낄 것 같다. 손이 작은 편인데도 카메라가 작다는 느낌이 많이 든다. 무게 중심이 렌즈쪽으로 쏠리는 느낌이 든다. 카메라가 작아져 렌즈 마운팅이 걱정되었는데 카메라와 렌즈가 단단하게 마운팅되어 처음만 걱정했는데 몇일 지나다보니 크게 걱정할 것이 없다.
10. 메모리카드 버퍼링
소니 sdxc ush-2 sf-m128t v60 (읽기 속도 277, 쓰기 속도 150) 카드 사용시 기계식 셔트로 40장까지는 버퍼 없이 연속 찍힙니다. 그 이후에는 카드가 비워지는 속도에 맞춰서 연사가 늦어지기는 하지만 계속 7연사 속도 정도로 계속 담기긴 합니다. 전 이렇게 까지 사용하지 않을 것이기에 이정도 메모리 카드로 만족할까 봅니다. 전자식 셔트는 좀 낮설게 느껴지는 군요. 찍히긴 찍히는데 감을 잡을 수가 없네요... 역시 40-50 장 정도까진 버퍼없이 담기는 것 같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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