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류사진(bird)/새홀리기

새홀리기-분위기 전환용

듀크 박지택 2014. 8. 29. 15:47


이제 남은 장면은 공중급식하는 것만 담으면 되는데 이왕이면 참새든 오목눈이든 한마리 잡아서 천천히 날 때 공중급식이면 더 좋고 아니면 가까운 거리에서 공중급식하는 장면만 담으면 되는데  아직은 시기가 아닌가 보다.  

날씨가 더운날은 이렇게 그늘이 생기는 아카시아 그늘로 들어가 먹이도 받아먹고 쉬기도 한다.  밑에서 90도로 올려 보려니 이렇게 동글동글한 모습으로 담긴다. 



경사지 풀섶에 들어가서 모기에 뜯기며 90도로 올려다 보려면 힘들다.  그래도 보이는 곳에 앉아 있어 다행이고 배경이 고사목 보다는 나아서 좋다.  미끄러져 엎어지면서도 그 자리에 다시 들어가야만 보이는 곳.  


아카시아 색감이 지마음대로 이다.   고사목 뒤편의 아카시아나무는 새를 잡아오면 앉아서 먹는 곳이긴 한데 앞에 죽은 밤나무 고목이 일부를 가린다.  


이곳에 앉아 있다는 것은 먹이 받으러 날아갈 것이라는 의미이다.   대부분의 경우 이곳이 아닌 다른 곳에서 먹이교환이 이루어진다.  


어미가 먹이를 가지고 왔다.  이제 전달하기 위해 입에다 물고 새끼들에게 날아가거나 새끼들이 날아오면 건네 줄 것이다.  


보통 먹이 전달하는 과정도 순식간에 이루어져 눈으로는 확인을 못하는 경우가 많다.  연사로 찍어서 확인하다 보면 어미의 입에서 새끼의 입으로 전달되는 과정이 담기긴 하지만 찍으면서는 그 과정이 제대로 확인도 되지 않는다.  


아직 사람 무서운 줄을 모르기에 숲에 들어가서 만나면 한 번 쳐다보고는 그냥 자기 하던일을 계속한다.   


대신 근처의 어미가 이렇게 경계음을 내면 눈에 보이지 않을 때쯤 되어야 울음을 그친다.  어떤때는 가만히 잘도 있더만.....


밑에 있는 것을 알아도 자기 눈에 어른거리지만 않으면 상관하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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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숲밖에서 어떤 동선을 그리면서 먹이 공급과 공중급식이 이루어지는지 파악해야 할까 보다.  세개의 면과 숲내부 중 어느 곳이 공중급식을 담을 확율이 가장 높을지를 파악해야 하며 어느 시간대에 가장 많은 급식이 이루어지는 지도 알아야 한다.    5시 이후 6시 사이에는 햇볕이 나면 아직 너무 따가워서 어미도 새끼도 움직이지 않는 경향이 있고,  구름이 끼면 어떨까?  등등 또 생각해 보아야 할 것이 많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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