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냥터 찾는다고 몇일 안갔다가 가니 이 녀석들이 내외를 해버린다.
사냥터도 바뀌었고, 얼굴도 보이지 않는다. 그럼 방법을 바꾸어야지.
붉은배새매 찾으러 공동묘지에 올라가 기다린다.
무조건 찾으러 다닐 수도 있지만 일단 방향이라도 알아야 할 것 같아 기다려 보지만 얼굴도 보여주지 않는다.
3년째.... 분명 근처에 있을텐데, 그냥 가지넓게 펼친 큰 나무들을 찾는 무식한 방법으로 찾을까 보다.
다시 새홀리기 찾으러....
도망가려면 가라, 당당하게 가자.
너는 나를 보고 있겠지, 난 네게 아무런 해도 끼치지 않지요....
녀석들 바라보며 돗자리깔고 드러누워 있어도 보고 살금살금 밑에까지 가보기도 하고
내가 그런다고 너희들이 숨냐!
맹금류의 시력이 얼마인줄 아는데 뻐꾸기도 내 존재를 알고 도망가는데 아무리 위장을 했더라도 분명 나를 보았을텐데 그새 친해졌나?
요즘은 전부 raw 담아서 컨버터 하려니 시간이 너무 걸린다. 그러다 보니 그때그때 컨버터한 사진들 중에서 손 조금 보고 올리다 보니 한장씩만 올리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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