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처럼 연무도 없고 구름도 없는 파란 하늘이 보인다.
이 녀석들을 만나고나서 이런날은 처음이다. 언제나 구름에 연무에 역광에....
그러다 보니 사진은 언제나 선명하지 못하고 안개낀 것 마냥 뿌연기운에 노이즈 투성이인 사진들 뿐이다.
이런 날은 귀신같이 우리 와이프가 알고 어딜 가자고 한다.
오전에 나갔다 오지 않았으면 두고두고 후회했을 것 같다.
날도 맑고 새도 날지 않아서 렌즈테스트를 했다.
거창한 렌즈테스트는 아니고, 수동 니콘 600mm의 성능이 궁금했었다. 그동안 계속 테스트를 하긴 했지만 언제나
뿌연 날이어서 테스트 결과는 보라색 색수차가 많이 보여 실망만 하고 있었다.
모처럼 날도 맑고 새도 계속 그 자리에 앉아 있어 준다.
정확한 테스트를 하려고 한 것은 아니고 내가 가진 400mm렌즈와 컨버터를 낀 560mm, 그리고 니콘 600mm를 같은 거리에서
촬영하였을 때 그 결과가 어떤지 내내 궁금하였던 것을 해 본다. 한가지 아쉬운 것은 600mm에 1.6컨버터를 끼고 테스트하는 것을 미처
생각하지 못한 것이다. 이 것도 했어야 내가 원하던 결과를 알 수 있었을텐데 아쉽다.
조리개도 다르고 카메라도 다르지만 내가 사용할 실재 상황에서의 테스트를 하고 싶었다.
오로지 거리에 따른 렌즈의 성능을 확인하고 싶었던 것이다.
니콘의 수동렌즈는 촛점 맞추기가 까다로워 움직임이 큰 피사체는 포기하고 비교적 고정적인 물체를 날씨 좋은 날 사용하면 괜찮은 결과물을 낸다는 사실을 알게 된다. 그런대로 괜찮다.
본래 목적한 용도로 사용하면 될 것 같다. 1
니콘 수동 600mm
니콘 수동 600mm
캐논 400mm do 조리개를 안 조였다.
캐논 400mm do 1.4 컨버터 560m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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