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종대 매 - 5월

언제나 그렇듯 블러그를 만들어 놓기만 하고 게을러서 사진 올리는 작업이 느릿느릿입니다.  요즘 것은 올릴 것도 없고 예전 것은 다시 손질하기 뭣해서  해야지 해야지 하고 마음만 먹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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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월에 짝짓기 했다는 것을 알고 있었기에 내심 기대하고 있었는데 부산에 가기 몇일전에 포란 실패했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다. 

내심 갈것인가를 망설이다가 이미 마음 먹은 것이라 내려가게 되었다.   

전망대 바로 아래 절벽으로 둥지를 옮겨 사진을 담기에 더 좋은 조건이 되었다.   내 생각 뿐만 아니라 부산 토박이 님들의 생각도 같았나 보다.  그 동안 그렇게 애태우던 녀석들이 가까이까지 날아주니,  바다를 배경으로 제대로 된 샷 한장 없던 내게 처음으로 마음에 드는 장면들을 담아보게 해 준다.  

좀 더 크롭해도 되는데 개인적으로 이런 사진을 더 좋아하는 편이다.  

아래로는 모두 다 비슷한 사진들이라....

녀석들 색감을 좀 더 푸른색으로 살리고 싶은데 만지기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