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류사진(bird)/맹금류

붉은배새매 아가 & 헛소리

듀크 박지택 2013. 8. 23. 15:51

카메라야 매일매일 차속에 들어있으니 하루에 한번씩은 꼭 만지고 있지만 새를 담아본 지가 언제인지.... 

남들은 쉽게 쉽게 찾는 것처럼 잘도 찾는데..... 

나는 주변에 낮고 작은 산들이 많은데 왜 그렇게 보이진 않는지....

몇년에 한번씩 어쩌다 얻어 걸리는 녀석들만 담고만 있다.   


이녀석도 이소하는 날, 형은 나뭇가지에 걸리고 난리가 나긴했지만 그래도 나뭇가지사이로 안착하면서 불안한 비행을 한 반면에. 

이녀석은 둥지근처 나뭇가지에서 몇번 왔다갔다 시범을 한 후 곧장 밑으로 뛰어 내렸지만 그냥 땅에 처박아 버렸다.  아마도 이런식으로 땅에 떨어진 녀석은 육상동물에게 많이 희생되었을 것이다.  

붙잡아 나무에 올려주니 뒤도 안돌아 보고 나뭇가지 위로 도망쳐버린다. 


후에 안일이지만 가만히 두면 어미가 물어다 준 먹이를 먹고 혼자서 힘내서 나뭇가지를 오른단다.      





==========================헛 소리=============================================

사기는 아니지만 쉽게 돈버는 사람들이 참 많은가 보다.   

한국****진흥회 라는 곳에서 편지가 한통도착했다.   안에 든 내용도 근사하다.  한국의병, 독립 운동에 대한 책도 출판했는데 이번에 현대 인물사를 편찬하면서 나같은 사람도 넣어준단다.   몇100년이 지난 후에도 나같은 사람의 이름과 한일이 남는다는 것은 참 대단한 유혹이다.  그러나 쏟아져 나오는 출판물의 홍수속에서 예전과 달리 과연 살아 남는 책은 얼마나 되고 내이름이 들어간 책이 사료 혹은 자료로써의 가치는 있는 것일까를  생각하면 과연 의미가 있는지 의심스러워진다.   

강요도 없고 자료를 보낼 의무도 없으니 분명 사기는 아니고, 겉으로는 확실한 포장을 하고 빠져나갈 구멍도 모두 만들어 놓았으니 합법적일테고,  출판 이후 책구입시에도 강요도 없을테지만 일단 이름이 올라가면 호기심이나 과시용으로 자의적으로 사는 사람이 있을테고,  책값을 보아하니 엄청난 마진을 남기는 가격정책임으로 눈감고 약간의 수고를 하여 합법적 경제적 이득을 취할 사람들이 과연 어떤 사람들인지 궁금해진다.  

나역시 출판업에 잠깐 발을 담궈 본 경험이 있는지라.   팔리는 부수만 일정수가 넘으면 엄청난 이득이 생긴다는 것을 안다.   땅짚고 헤엄치기,  난 양심에 가책을 느껴 못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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