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 와 있다는 것을 알았지만 이제야 찾아가 보았다.
같은 녀석이 3년째 찾아오는지 모르지만, 잊지 않고 찾아왔다.
이곳의 녀석들은 자기 영역이 확실해서, 다른 녀석이 영역권안에 들어오면 엄청난 싸움이 벌어진다.
3쌍이 차례대로 영역권을 확보하여 자기구역에서만 사냥을 한다.
아마도 이 녀석들이 가장 노른자위 구역을 차지한 것으로 보아 가장 힘센 녀석들이 아닐까 생각해 본다.
암컷의 머리모양을 보아하니 이미 짝짓기를 했다.
한마리 물어왔다.
두마리째다.
세마리째 물어왔다.
나는 먼산보고 있다가 암컷이 울기 시작하면 수컷이 오고 있다는 신호인줄 알고 그때부터 촬영준비하면 된다.
귀여운 녀석들, 적당한 거리만 주면 날아가지도 않는다.
세번 먹이 물어다 주고는 암컷 옆에 내려 앉는 수컷.
몇번 짝짓기 할 것 같은 자세를 잡더니, 보는 사람을 의식하는지 그만 둬 버린다.
내일 다시 가봐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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