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달에 한번정도씩 날좋은 주말에 가게되는 수피령에선 밤을 새며 별을 보고, 별자리를 담는다.
눈으로 볼 수 있는 큼직큼직한 별자리들을 열심히 담느라 밤을 지세지만 두세자리 담고나면 어느듯 새벽 동이튼다.
아직 몇몇 deepsky에 대한 열망은 가이드문제로 남겨두고 사계절의 밤하늘 별자리를 통해 밤하늘의 대상들을 탐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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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별자리가 있는지조차 몰랐다.
새벽녘 찌그러진 사다리꼴 모양의 별자리가 선명하여 지난 12월에 실패한 녀석이라 짐작하고 열심히 담았다.
헤라클레스의 몸통과 비슷하여 헷갈리긴 했지만 까마귀자리가 확실했다.
아폴론의 전령사이기도 했던 은빛날개의 아름다운 까마귀는 거짓말에 능했다 한다.
샘물에가서 물을 길러오라 하면 열매를 따먹다가 늦으면 뱀을 물어다 이녀석과 싸우다 늦었다고 거짓말 하기도 하고, 아폴론의 지상의 아내를 감시하다 잘못된 정보를 아폴론에게 전달했다가 노한 아폴론이 아내를 죽이게도 한다.
하여튼 아폴론은 이녀석에게 화가 나서 하늘로 던져 별자리가 되었다 한다. 컵자리와 물뱀자리가 옆에 있어 이 녀석의 이야기를 만들어 내었다는 이야기도 있다. 컵이 옆에 있지만 물을 먹을 수 없는 까마귀는 아름다운 은빛날개를 잃고 시꺼먼 날개의 오늘날의 까마귀가 되었다는 신화가 전한다. 별자리 모양으로 까마귀의 모양을 연상하긴 힘들다.
촬영일시 : 2013. 2.16 새벽 철원 수피령
촬영렌즈 : 시그마 18-250mm,
카메라 ; 캐논7d (무개조)
촬영노출 : Iso 1600, f 8.0, 300초 * 12장 포토샵 합성
가대 : ieq-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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