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은 아침에 잠깐만 한강에 들렀다가 수락산, 예봉산으로 등산을 가든지
도서관에서 하루를 보낸다.
가끔 쌍안경만 들고 한강변을 걷기도 하고...
매일 매일 한강에서 새를 기다릴 수도 있지만, 그렇게 하지 않으려고 한다.
매년 만나던 분들 만나면 또 그렇게 내내 있을까봐, 이른 아침에 참수리가 산에 잘 있는지만 보고는 살짝 돌아온다.
지금보다 오히려 당정섬에 있을 때가 멀기는 했지만 더 좋았다는 생각을 요즘 하게 된다.
당정섬 중심부는 아직 돌무더기가 예전 마냥 그대로 보이는 것 같은데 섬 가장자리는 전부 풀로 빽빽하게 우거져 시야 확보를 할 수 없으니 참수리도 흰꼬리수리도 앉지 않는다.
올해는 작은 새들이 보이지 않는다. 무리지어 떼로 있어야 할 흰뺨오리도 보이지 않고, 기러기 떼도 보이지 않고 한강이 썰렁하게만 느껴진다.
흰꼬리수리도 날아 다니긴 하지만 예전 마냥 많은 수도 아니고....
참수리를 담고자 하는 사람들은 더 많이 늘었다. 그리고 담아가는 사람들도 늘었고...
같은 거리에서 잘담는 사람도 있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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