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란에 올렸던 자료를 다시 정리하여 올려봅니다.
천체사진을 담기위한 준비과정이 거의 마무리에 접어 들고 있습니다. 아직 가장 중요한 천체 사진용 카메라에대한 결정을 내리지 못하여 dslr카메라로 당분간 담게 되긴 하겠지만, 천체사진을 시작했다는 상징적인 의미는 이때부터가 본격적이라 생각하기에 이 사진을 빠뜨릴 수가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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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성식 주기가 8년-105.5년-8년-121.5년 이렇게 일어난다고 한다.
8년전엔 우리나라에선 아무도 관찰할 수 없었다고 하니(구름 혹은 비) 이 번 기회에 보지 못하면 다시는 보지 못한다고 생각하니 괜히 특별한 이벤트라도 하는양 마음이 급하게 된다. 8년 전에는 아무런 생각도 없었고 이런 일이 있다고는 생각도 못했던 걸 생각하면 이제 조금 천체에 대한 관심을 가지게 되었다고 보면 될 것 같다.
오래 전 부터 생각만하고 실천은 꿈에도 못하던 일을 가지고 있는 장비를 최대한 이용해 실현해 보고 싶었던 것 같다.
이때만 해도 아직 '적도의' '망원경' 이런 것 없이 현재 사용하고 있는 조류용 렌즈(canon 400mm do)와 렌즈용 태양필터용 은박지를 이용하여 만든 태양필터를 이용하여 금성식 전과정을 담게 되었다.
적도의와 망원경 조합보다 조류용 삼각대와 렌즈 조합은 이동성이 정말 편리하다. 아마도 적도의를 펼쳤다면(없었지만) 그 날의 따가운 날씨와 간간이 밀려오는 구름으로 인해 중간에 포기 했을 것이다. 편리한 이동성으로 인해 집을 몇 번이나 왕복하면서 틈틈이 담은 것이 전과정을 다 담게 될 수 있었다.
천체망원경과 렌즈의 가장 큰 차이점은 천체망원경은 상하좌우도립 혹은 좌우도립상을 얻게 되는 반면 렌즈는 보이는 그대로의 정립상을 얻게 된다는 것이다. 또한 삼각대와 적도의를 사용한 사진과의 차이점은 적도의가 없이 담은 사진은 지구자전의 영향으로 금성이 곡선을 그리면서 태양을 빠져나간다는 것이고, 적도의를 사용하면 태양의 한쪽 모서리를 직선으로 빠져나가는 형태의 사진을 얻는다는 것이다.
신문이나 방송에 배포된 자료들은 천체망원경의 종류에 따라 상하좌우가 뒤바뀌고 지구 자전의 영향을 상쇄한 사진들인 반면에 여기에 담게된 사진은 우리눈으로 보는 그대로의(지구자전의 영향을 받은) 모습을 담은 사진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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