찜질방에서 5시에 일어나 나갈 준비를 하고 5시 반에 태종대로 향한다.
편의점에서 아침과 점심으로 먹을 삼각김밥과 김밥을 사서 새벽 상쾌한 공기를 들이 마쉬며 언덕길을 오른다.
아침의 시원한 공기와 새들의 지저귀는 소리와 파도소리를 들으며 발걸음도 경쾌하게 걷는다.
이렇게 새벽길을 걸을 때마다 몇 십번을 더 걸어왔던 이 길을 되새기게 된다.
바다를 바라보면서 남항전망대에서 아침을 먹으며 불어오는 상쾌한 바람과 오늘은 어떤 사진을 담을 지 기대에 부풀어 본다.
이른 새벽, 이미 내려오는 사람들을 지나쳐간다.
언제나 처럼 오늘도 첫번째이다. 별것 없는 짐을 풀고 카메라를 꺼낸다.
그리고 하릴없이 쓰레기 줍고 빗자루들고 청소한다.
매가 운다. 수컷이 먹이를 잡아 왔다고 울면서 암컷을 부르지만 대답없는 암컷.
한참을 둥지 앞에 앉아 있던 수컷은 먹이를 들고 절벽 너머로 사라진다.
사진의 날자가 이상하다 찍은 날자가 아니라 보정한 날자가 들어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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