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갔다온 이야기는 네이버 블러그에 올리는데 두개의 블러그가 성격이 다르다 보니 이곳에 오는 사람은 네이버에 가지않고 네이버에 오는 사람은 이곳에 거의 들러지 않는다는 것을 알기에 여기엔 올리지 않을려 했는데, 몇몇 분을 위해 사진 몇장씩만 올리기로 합니다.
아직 시작도 안한 여행에 관한 이야기는 시작하면 번거롭지만 네이버 블러그로....
한달간의 남미여행 기간 중에 가장 기억이 남는 곳 중의 한곳이 이곳 파타고니아에 위치한 피츠로이라는 봉우리이다.
파타고니아라는 곳은 남아메리카 대륙의 가장 남쪽을 일컷는 곳으로 아르헨티나와 칠레가 양분하고 있다. 하나의 지역을 일컷지만 두나라를 에우르고 있기에 마치 하나의 나라처럼 칠레, 아르헨티나, 파타고니아 이렇게 나누어 부르기도 한다.
사실 피츠로이 봉 자체는 그리 높은 봉우리는 아니다. 해발 3,405m 이니 높이만 가지고는 그리 대단한 산이라는 인상은 주지 않는다. 하지만 그 모양새와 만년설, 그리고 호수와 어우러진 풍경은 가히 세계 제일이라고 칭하는 사람도 있다. 대부분의 등산을 좋아하는 사람이라면 이 산을 모르는 사람이 없을 정도이니 정말 유명한 산이라는 것을 이를 통해 알 수있다. 모험가들에겐 빙하지대를 건너서 빙하위로 우뚝솟은 서울의 북한산과 비슷한 바위덩어리의 산을 자일을 타고 오르는 것이 꿈인 사람들도 많을 것이다.
가족들과 함께 텐트를 빌려 밤새 강풍이 불어대는 호숫가 에서 아름다운 하룻밤을 지세웠다. 이어지는 일정을 다 제쳐두고서 더 머물고 싶은 마음이 들정도로 아름다운 곳이었다. 꼬박 이틀 동안 주변 지역을 트래킹하였지만 아이들과 보조를 맞추느라 또레호수 쪽을 가지는 못하였다. 다음에 다시 갈 여운을 남겼두었다고 생각하며, 언제나 구름속에 갇혀있는 피츠로이를 맑은 날씨 속에서 2일내내 보았다는 사실 하나만으로도 충분했다는 만족감을 가지고 아쉬운 발길을 돌렸던 곳이다.
사진으로는 그 웅장함을 그대로 담을 수 없다는....
실력이 안된다는 말 밖엔....
아직도 정리안된 폴더 속에 있는 산바로 아래에서 담은 사진은 다음에....
'풍경 기타 > 풍경 기타' 카테고리의 다른 글
지붕이동형 개인 관측소 만들기 (0) | 2020.06.15 |
---|---|
말벌집, 노봉방... (0) | 2018.01.07 |
청설모 (0) | 2014.09.19 |
토레스 델 파이네 국립공원 (칠레) (0) | 2014.02.12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