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류사진(bird)/한강 참수리

참수리 왕발이

듀크 박지택 2018. 1. 26. 20:32

팔당 전 지역의 총 대장이자 뺏어먹기 대마왕인 왕발이.

그런데 올해는 

희생양들인 흰꼬리수리가 별로 없다. 

있어도 약은 놈들 몇 놈만 남았다.   

흰꼬리수리가 사냥을 해야 뺏어 먹을텐데.. 

병들었거나 다친 오리가 옆에 있어도 흰꼬리수리는 사냥을 안한다. 

참수리 너가 사냥해라 내가 옆에서 뺏어 먹을테니 이러는 것 같다. 

그리고 다른 흰꼬리수리는 한쌍으로 해서 팀을 이루어서 다닌다. 

그래서 만만치가 않는지 서로 부딪히지 않는다.  

그래서 재미가 없고 담을 것도 없다.  

팔당댐에서 방류를 계속하는지 

엄청 추운 날이 며칠씩 계속 되는데도 팔당대교 아래로는 예전 마냥 얼음이 얼지 않는다. 

그러니 가까이 만날 수가 없다.  


아래 녀석은 검단산 산신령 검댕이가 아닌 팔당대교 하류 뺏어먹기 대마왕 왕발이다.  

어떻게 아느냐하면...  날아 다닐 때는 발이 커서 표시 나지만

앉아 있을 때는 오른쪽 코에 저렇게 콧물 흐른 자국이 있는 녀석이 왕발이이다. 



올해 내 운은 여기까지 인가 보다.  

아직  담은 사진 들이 좀 남았지만..  

일주일 동안 기다렸던 장소에서는 한 번도 제대로 날아오지 않고... 

최강 추위로 벌벌 떨며 삼일을 기다렸던 장소는

오늘 하루 배드민턴 유혹에 넘어가  자리를 비웠다가

원래 기다리던 자리로 갈까 말까 하다가 다른 쉬운 곳에 있었더니... 

삼일을 칼바람 맞으며 기다렸던  장소로 오리들고 날아가더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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