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달별(astro)/해 달 별

궁수자리와 은하수

듀크 박지택 2013. 5. 18. 01:13

목요일 퇴근하면서 부터 왕숙천 주변 탐조로 시작

집안일 정리하고선 

수피령으로 달린다. 한달 동안 보지 못한 별을 보러

오늘도 가이드는 실패하고, 일년이 다되어 가는데 

가이드 실패해도 별로 화나진 않는다.  어차피 내가 가야할 길이 아니란 것을 알기에. 

다른 관측장소에 대한 열망이 있던차에

함께 하던 별지기가 몇일전에 함께 가보자던 장소로 이동하는 것이 어떻냐는 제안.  

그렇게 새로운 장소 탐사를 나섰다. 

결론은 대박이다.  


북위도에 자리한 우리나라에서는 언제나 수평선(지평선) 근처에 있어 대기의 영향으로 잘 보이지 않던

궁수자리가 선명하게 보인다.  언제나 머리와 몸통부분만 보이던 전갈자리도 꼬리까지 다 보인다.   


이놈 궁수자리를 보기위해 지리산이나 제주도로 가야하나 고민하던 차에 집에서 50분도 안걸리는 장소의 발견은 완전 대박이다. 

촬영시간이 한시간 남짓밖에 되지않아 아쉽지만 다음번 월령때는 제대로 된 셋팅으로 대박을 담고 싶다.   


궁수자리를 안 것은 이제 1년밖에 안되지만 언제나 선망의 대상이었다. 정말 이쁘게 생긴 별자리이다.  

일명 주전자 별자리.    


덤으로 유성까지 하나 지나가 준다.   그래서 더 대박....

궁수자리 위로 희뿌연 것이 은하수 

전체적으로 사진은 조금씩 흘렀다.  





  

촬영일시 : 2013. 5.17 새벽 4시 01분  강원도 어드메

렌즈 : 캐논 10-22mm  17mm

카메라  ; 캐논7d (무개조)
촬영노출 : Iso 1600,  f 4.5,  30초 한장 

가대 : 카메라 삼각대  


덤으로 수피령에서의 ㅣ은하수 사진 한장더. 






덤으로 화구라는 것도 보았다.  엄청나게 큰 유성을 화구라 부른다. 

처음엔 근처 부대에서 조명탄을 쏘는 줄 알았다.   작은 화구는 여러개 봤어도 이렇게 큰 화구는 처음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