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류사진(bird)/그림

[그림] 매-3

듀크 박지택 2013. 4. 9. 22:31

수채화를 알아갈수록 그림을 올릴수가 없을 것 같다. 

온통 허점 투성이이다.  

아마도 학원에 갔다면 엄청난 혹평을 받았을 것이다.  이것도 수채화냐고.....

세상일이 쉬운 것이 없는가 보다.  새로운 도전은 늘 많이 알아야하고 공부해야할 것이 많다. 

내가 화가가 될 것도 아니고 그냥 좋아서 시작한 일이니 내가 만족하면 그만 일 듯하다. 

이제 막 걷기 시작한 아이가 마라톤을 준비하는 격이었나 보다.

마음을 비우니 마음이 편하다.  


조금씩 나아지긴 한다.  

같은 그림을 오늘 부로 두장 그렸고,  한장을 더 스케치 해 두었다.   한 10장을 그리면 한발짝 앞으로 나아갈까?




나름 잘 그렸다고 자화자찬에 빠졌다가 볼 수록 뭔가 이상하다는 생각에 다시 보니   그림이 면이 아니라 선이라서 이상했다. 

나뭇가지는 좀 마음에 들었지만....   


그래서 다시 그렸지만,  아직도 선을 그리지 않으면 그림이 되지 않는다.   본래의 색보다 마음의 색을 마구 넣었다. 


수채화 동물그림이 가장 쉽다라고 누군가는 하던데.    초보, 왕초보의 그림..

자기 만족에 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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