듀크 박지택 2018. 1. 24. 19:45

어제에 이어 오늘도 엄청 추운날이다. 

어제부터 철원에 갈까하는 마음때문에 망설였다. 

그저께 눈이 왔기에 철원에도 눈이 쌓여있을 것 같아. 

흰꼬리수리, 두루미를 담으러 갈까를 아침이 되어서도 망설였다. 

아침에 나가면서도  망설이다가... 

늘 보던 장면 이상의 무엇인가를 담을 순 없다는 것이 마음에 걸려 철원행을 포기한다.  

가까이에서 담을 수 있고, 선명한 모습을 담을 순 있지만.. 

새로운 무엇인가에대한 호기심을 만족 시키지 못할 것을 알기에 철원을 포기하고 

힘들고 아무 것도 담을 수 없을지도 모르는 불확실성을 택했다.  

무엇인가 모를 새로움을 줄 지도 모른다는 희망감을 안고.  

춥다, 춥다 못해 셔트 몇 컷 누르는 사이 손가락이 떨어질 것 같다.  

오늘 하루 겨우 40컷 담았다....    


올해는 이런 장면 담기 다 틀렸다.  쳇..