듀크 박지택 2017. 12. 14. 20:38

시간은 어느새 9개월이 흘러 새로운 시즌이 시작되었다. 

지난 시즌은 가장 늦게까지 참수리를 담았었다. 삼월이 되어 참수리가 돌아갈 시간이 되었을때까지 참수리를 담았다. 

참수리가 떠날 때까지 사람들은 팔당에서 참수리를 담으려 기다렸다 한다. 

이제는 갔을까 하고 나간 날도 참수리는 여전히 검단산 기슭에서 한강을 내려다 보고 있었다. 

날씨는 어느새 따뜻한 기운이 올라오기 시작했는데도 떠나지 않고 있는 것이었다. 

그때 담은 사진들을 아직까지 올리지 못하고 하드에 담겨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