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별자리] 사자자리
2월 16일 새벽 소행성 2012DA14가 27000km 상공을 통과한단다.
관측 가능시간이 4시30분 경부터 6시경까지 가능하다고 했다.
그래서 또 다시 수피령으로 향한다.
오늘 같이 날 좋은 날 여러곳에서 별모임들이 있어 하늘상태가 좋지만 너무 북쪽에 위치하여 접근이 용이치 않은 수피령엔 사람이 없을 수도 있다는 생각은 했다. 내겐 가장 가까운 곳인 이곳이 다른 사람들에겐 너무 먼 곳인가 보다.
혼자 있으니 무섭다. 벌써 몇번째인데도 무섭다......
역시 아무도 없다. 주관측지까진 눈이 치워지고 길이 나있지만 들어갔다가 혹시나 차가 나오지 못하면 약속 시간에 늦을 것 같아 전적비에 자리잡았다. 전깃줄 때문에 시야가 방해받지만 아쉬운데로 북쪽, 북동쪽을 포기하고 다른 방향의 별들을 담기로 했다.
천문연구원에서 나온 예상통과 시간에 너무 의존했나 보다. 망원경으로 확인 후 구도를 잡았어야 하는데 자료에 나온 시간만 믿고 구도를 잡은 결과 소행성은 한장도 못 건졌다. 그래서 얻은 결론은 모든 것은 내눈으로 직접 확인 하자.
소행성 통과시간에 담은 25분간(4시 56분 50초에서 5시 23분경)의 사자자리엔 소행성 자국도 없더라. 소행성 2012DA14 너는 그시간에 어디메쯤 있었느냐. 6시경에 담은 북두칠성 국자에도 없더라. 1시간 15분간 담은 사진 어디에도 없는 너,
--2월 18일 추가 : 미안하다. 희미한 너의 존재를 찾지 못한 내가 미안하다.
경로를 다시 확인하니 희미한 궤적이 남아있다. 너무 희미해서 확대를 해야 겨우 보인다.
사진은 다시 추가해야겠다.
지구궤도와 만나는 소행성분류
아폴로형 : 소행성궤도의 대부분이 지도궤도 밖, 나머지 일부분이 지구 궤도 안
아텐형 : 소행성 궤도의 대부분이 지구궤도 안, 나머지 일부분이 지구궤도 밖
아모르형 : 소행성 궤도가 지도궤도 밖이지만 근접궤도가 지구근방까지 오는 소행성
아티라형 : 소행성 궤도가 지구궤도 안이지만 근접궤도가 지구근방까지 오는 소행성
주인공인 사자자리 설명은 단 한줄로......
사자자리 안에도 유명한 레오트리플이란 세개의 은하가 있다. 사실은 더 많지만 사진대상으로 유명한 것으로만.....
소행성 궤적만 확대 : 가운데 희미한 줄
촬영일시 : 2013. 2.16 새벽 철원 수피령
촬영렌즈 : 시그마 18-250mm,
카메라 ; 캐논7d (무개조)
촬영노출 : Iso 1600, f 8.0, 300초 * 5장 포토샵 합성
가대 : ieq-45
촬영일시 : 2012. 11.18 새벽 철원 수피령
촬영렌즈 : 시그마 18-250mm,
카메라 ; 캐논7d (무개조)
촬영노출 : Iso 1000, f 5.0, 241초 * 3장 포토샵 합성
가대 : ieq-4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