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류사진(bird)/새홀리기

새홀리기(새호리기)-캐논 af

듀크 박지택 2014. 8. 28. 21:23

예전에도 가끔씩 느끼긴 했지만 이 번 새홀리기를 담으면서 캐논의 af에 대한 심각성을 다시 한 번 생각하게 되었다.  나름 빠른 af로 아직까지 크롭바디의 최강이라는 7d이긴 하지만 af의 성능을 믿을 수 없다.  곧 출시될 7d mark2에 희망을 가져 보긴 하지만 그래도 이미 무너진 신뢰감으로 인해 기종 변경까지도 생각해 본다


새끼들을 위해 열심히 먹이를 날라다 준다.  새끼들이야 당연한 듯 먹이를 받아 먹고 어미는 내내 먹이를 갖다 주느라 바쁘다.  처음에는 아침에는 둥지 남서쪽에서 점심시간 쯤에는 북서쪽에서  그리고 저녁시간 쯤 되면 서쪽에서 사냥을 하여 오는 횟수가 많아서 녀석들이 오는 방향을 예측할 수 있었다.  


수컷은 먹이 전달하고는 곧 바로 또 사냥하러 가는지 금방 가버리지만, 암컷은 먹이를 전달하고 바로 갈 때도 있지만 한참 동안 자리를 지키다가 가는 경우도 많다.  

그동안 열심히 먹이를 날랐다.  이제 새끼는 더 이상 배가 고프지 않는지 먹이를 보고도 멀뚱멀뚱 쳐다 보기만 한다.  어미도 이런 경우가 생소한지 한참 동안 주위를 두리번 거리지만 어떤 새끼도 먹으러 오는 녀석이 없다.  배 고플때는 서로 먼저 어미에게 가려고 어미에게 달려 들텐데.....


나뭇잎 사이,  한발짝 뒤로 가느냐 혹은 앞으로 가느냐에 따라  나뭇잎에 가려져다 열렸다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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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씨가 더우니 새끼들이 다 흩어져 있다.  고사목 근처에도 보이지 않고 더 먼 곳에 있는 아카시아 높은 가지에서 햇빛을 피하고 있어 찾기도 힘들다.  

이제 곧 공중급식을 실시하려나 보다 숲속 하늘위로 날아다니는 다른 녀석들을 어미들이 공격하기 시작했다.  평소엔 별 신경도 안쓰던 녀석들에게도 까칠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