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류사진(bird)/새홀리기

새홀리기- 역시나

듀크 박지택 2014. 6. 4. 19:43

사냥장면 함 담아 보려고 사냥터로 향한다. 

그런데 죄다 사유지이고  들어가는 입구는 철망을 둘러 놓았다. 

산을 한 바퀴 돌아보니 아무런 표시도 없는 곳이 한 곳이 있다.

길도 없는 산을 올라가 본다.  사유지의 땅은 문중의 산소가 있는 곳인가 보다.  

산 속에도 사유지의 경계를 표시해  두었고, 다른 사유지는 아예 나무를 전부 잘라내고 과수원을 만들려 하나 보다.  

사유지의 경계에서 사냥터의 모습이 보이지만 새는 보이지 않는다. 

한참을 기다려도 모습을 보이지 않는다.  역시나 가는 날이 장날인가 보다.  

이 녀석들 또 어디로 가서 사냥을 하고 있는지 어디에도 모습이 보이지 않는다.

모기에게 물리고 땀에 절어 산을 내려온다.  사유지인 산 곳곳이 전부 철책으로 둘러 싸인다. 갈수록 갈 곳이 없어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