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류사진(bird)/기타조류
파랑새- 지난 짝짓기
듀크 박지택
2014. 5. 31. 20:49
파랑새 짝짓기를 이 즈음해서 본 것 같아 예전 파란 자료를 뒤져서 찾아낸다.
저 나무는 아직도 건재한데 이제는 들어갈 수가 없다. 예전 폐건물 일 때가 좋았는데 지금은 어린이 집이라 문안에도 못 들어간다.
아침시간 좋은자리에서 짝짓기 해 준 고마운 녀석들인데, 지금은 만나기 조차 쉽지 않다.
내일은 또 어디로 갈까?
파랑새를 찾으러, 붉은배새매 사냥장면을 찾아서..... 둘다 만만치 않은 작업이 될 듯한데.
8주차 7번의 물까마귀 탐사는 또 실패로 끝난다. 분명히 혼자만 있지 않을텐데, 어쩐 일인지 볼 때마다 똑 같은 모습만 계속된다.
갑자기 30도가 넘는 날씨, 계곡에서의 위장에도 땀방울이 뚝뚝 떨어져 내린다.
왕숙천엔 해오라기, 검댕이들의 사냥장면이 한창일텐데 별로 가고 싶지 않고, 물총새도 곧 새끼들이 나올 시기가 되지 않았나?
혼자서 조용히 시간은 보낼 수 있는데 역시 별로 가고 싶진 않다.
계곡을 탐사하다가 살무사를 보았다. 슬금슬금 눈치를 보면서 도망은 가는데 어디서 또 다른 녀석을 만날까 겁부터 난다.
요즘시기가 뱀독이 올라있는 시기라는데 내일은 군화신고 다녀야 겠다. 예전엔 군화신고 뱀도 곧장 잡았는데 지금은 겁부터 난다.
뱀, 말벌, 내일은 말벌 복수전이나 하러가야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