붉은배새매-너무많다. - 동정요
거리가 멀어 사진은 별 볼 것 없지만 이렇게 많은 개체수를 한 장소에서 본 적이 없어서 기록차원에서 올린다.
처가집 갔다가 담은 것이라 평소 다니는 범위를 많이 벗어난 지역이다. 그래도 멀지 않는데 1시간 20분거리.....
제목을 가지고 고민..
1. 붉은배새매 - 너무 많아
2. 붉은배새매 - 말벌에 쏘이다.
3. 붉은배새매 - 까투리의 도전
결국 1번으로 결정했다.
일단 붉은배새매인 것 같은데 조롱이 일수도 있다. 담은 사진으로는 붉은배새매쪽에 가까워 보이는데....
한지역에서 이렇게 5개체를 보기는 처음이다. 물론 1개 개체는 별개라 쳐도 4개의 개체를 동시에 보았다.
그리고 우리동네에서 1개체를 보았으니 오늘만 6개 개체를 보았다. 기록이다.
올해 새끼는 아닌 것이 확실하고 작년 새끼가 같이 다니는 것일까? 모르겠다.
시간이 늦어 셔속이 나오지 않고 거리도 멀어서 일단 증거샷 몇장만 담다가 말았다. 결정적으로는 말벌에 쏘이는 바람에 치료하러 빨리 내려와야 했기 때문이다. 면역력이 있나 아니면 치료를 빨리해서 그렇나 쏘일때는 따끔했는데 그 이후도, 지금도 별로 아프지 않다. 쏘이고 나서 말벌과 말벌집 바로 확인했는데......
이 녀석 사냥장면 담으려고 열심히 노력하고 있었다. 바로 눈앞에서 떨어져 사냥도 했는데 딴 곳 보고 있는 중이라 담지 못했다.
일단 쉽지 않다. 배경이 숲이고 앞에 가리는 풀들 때문에 거의 다 촛점도 못 맞추었다. 그리고 거리도 너무 멀다.
요렇게 앉아 있다가 순간적으로 뛰어내려 사냥한다.
이 녀석 보다가 뒤돌아 보니 세마리가 싸우고 있다. 그래서 그 녀석들 따라 간다.
세녀석들은 숲으로 들어가 버려 놓쳤구나 하는 생각을 하는 순간 멀리서 하얀 물체가 숲으로 떨어졌다가 나뭇가지에 올라 앉고 잠시뒤 왠 큼직한 녀석이 이 녀석을 막 공격한다. 순식간이라 사진이 없다. 왜 그러지? 어떤 녀석이 공격했어 하고 공격한 녀석을 따라가면서 보니 까투리다. 그리고 사진을 확인하니 이 녀석이 까투리 새끼를 잡은 것 같다. 그리고 숲에서 나오다 말벌에게 쏘여서 부랴부랴 철수 한다.
비만 오지 않는다면 내일 또 가볼까 하는 생각이 들었지만 그냥 다음주나 기약해 봐야할까 보다. 더 선명한 사진 담으러....
갈 곳이 넘쳐난다. 좋은 것인가.